미국 듀엘사, '워터파크'사업 참여할 한국기업 물색

미국의 부동산 개발회사인 듀엘(Duell Corporation)사가 하와이 오하우섬카포레이지역에 건설하는 놀이시설 "워터파크"사업에 참여할 한국기업을 찾고 있다. "워터파크"사업은 하와이 주정부로부터 장기 임대한 2만8천여평의 부지에 5종류의 물놀이시설, 극장, 식당, 기념품점, 비디오게임장, 8백50대수용규모의 주차장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설계 타당성조사 기획에 이르기까지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듀엘사가 전담하는 것으로 이 회사는 어뮤즈먼트파크 마린파크 카지노 등 레저시설부문 설계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이다. "워터파크"가 들어설 카포레이(Kapolei)지역은 와이키키 해변에서 자동차로 30분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에 3개 골프장과 코 오리나 리조트단지가 있다. "워터파크"건설에 들어가는 사업비는 1천7백50만달러(약 1백50억원)이며 투자방식은 사업비의 50%는 현지 은행에서 자금을 빌리고 잔여부분에 대해서 단독 투자하거나 듀엘사와 합작으로 투자하는 것이다. 듀엘사는 미국 본토에는 1백40여개의 워터파크가 있으나 하와이는 워터파크와 같은 테마 공원이 없는데다 무덥고 건조한 날씨로 가동일수가 많고 복잡한 해변을 피해 새로운 레저시설을 찾는 인구가 급증하고 있어 사업성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정앤석컨설팅:540-1068)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