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수주 연초부터 호조 .. 1월 10억달러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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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업계의 해외건설 수주 실적이 연초부터 호조를 보이고 있다. 4일 건설교통부는 지난 1월 한달간 국내 17개 건설업쳬가 동남아 등 해외에서 모두 10억8백만달러어치의 공사를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해외건설 수주액 16억4천8백만달러에는 못미치는 수준이다. 그러나 지난해 1월의 경우 (주)대우가 인도에서 수주한 코르바발전소(14억달러)로 인해 일시적으로 수주액이 급증한 사정을 감안하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배이상 늘어난 실적이다. 1월 한달간 업체별 수주 실적은 현대건설이 6건 6억1천3백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쌍용건설 2건 3억4천2백만달러 포스코개발 8천8백만달러 한통ENG 3천만달러 경남기업 2천만달러 현대중공업 1천7백만달러순이다. 국가별로는 인도네시아가 2건 3억9천2백만달러로 1위를 차지했고 싱가포르 3건 2억9천4백만달러 파키스탄 1건 1억5천만달러 중국 1건 9천1백만달러 아랍에미레이트 1건 7천만달러 베트남 3건 5천4백만달러로 나타났다. 건교부는 관계자는 "연초부터 해외건설 수주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만큼 올해는 리비아대수로 3단계 공사를 제외하더라도 당초 목표로 했던 1백20억달러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