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점포 크게 늘어 .. 작년 10% 증가 7,129개

은행들이 점포망을 크게 늘리고 있다. 5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33개 국내은행(24개 일반은행과 8개특수은행및 개발기관)의 국내 유인점포수는 7천1백29개로 지난 95년말의 6천4백43개에 비해 10.6%가 증가했다. 이는 95년 한해동안의 증가율 9.1%를 웃도는 것으로 은행들이 아직도 점포망확충을 통한 외형경쟁에 치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중 점포 형태별로는 지점이 5천5백43개로 전년의 4천20개보다 37.9% 증가한 반면에 출장소는 1천5백86개로 34.5% 감소했다. 이처럼 지점이 크게 증가한 것은 작년 2월 출장소의 지점승격이 용이해지면서 지점전환 출장소가 1천2백39개에 달했기 때문이다. 한편 사무자동화가 급속히 진척되면서 무인점포가 95년의 1천1백81개에서 작년에는 1천4백93개로 26.4% 증가했으며 유인점포내의 "365일코너"도 2천3백9개에서 3천8백22개로 65.5%나 늘었다. 이에 따라 유인점포수에 대한 무인점포(365일코너 포함) 비중이 95년의 54.2%에서 작년에는 74.6%로 크게 높아졌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