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II면톱] 중국 북부에 첨단기술 단지 설립

[북경=김영근특파원] 중국의 첨단기술개발단지가 중국 북부 북경 천진 당고등의 도시를 잇는 고속도로 변에 들어설 예정이라고 광명일보가 10일 보도했다. 총연장 1백42km인 이 "하이테크 회랑"은 북경 경제기술개발지구를 비롯 북경교외에 있는 대흥하이테크 개발지구, 하북성의 랑방 경제기술개발지구, 천진 하이테크개발지구, 북역 과학산업공원 및 당고 해양과학기술산업공원등을포함하는 총 부지면적 80제곱km위에 설립된다. 단지 전체 공사의 4분의 1은 이미 완공됐으며 6백여개 기업이 1백70억원(20억달러)을 투자, 단지내에 입주해 가동을 시작했다. 이들 입주기업의 지난해 생산고는 약 80억원(10억달러)에 달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또 외국기업 2백10개사가 총 19억달러 규모의 투자계획를 갖고 입주를 신청했다. 중국 중앙 및 지방정부는 이 첨단기술 개발단지내에 보다 많은 투자와 기술을 유치하기 위한 각종 유인정책을 펼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