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화물터미널 대구에 들어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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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처음으로 중앙 정부와 지자체, 민간이 공동사업으로 건설하는 복합화물터미널이 대구에 들어선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1일 착공되는 대구복합화물터미널은 총 8백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입,서구 이현동 경부선 철도변에 총 6만6천평규모로 건설되며 99년초 완공될 예정이다. 대구복합화물 터미널은 단순 화물기지의 개념에서 벗어나 화물의 집.배송은 물론 통관에 필요한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내륙통관기지 기능까지 갖추게 되며 제3섹터 방식으로 설립된 대구복합화물터미널이 건설과 운영을 맡게 된다. 대구복합화물터미널에는 1만2백평규모의 컨테이너 야적장과 1천8백평규모의 화물취급소를 갖춘 내륙통관기지(ICD),3천평규모의 일반창고와 3천5백평규모의 구역화물터미널 등 3만4천평규모의 화물기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 유통시설로는 연간 36만t 처리규모의 철강재하치장과 6천평규모의 창고형 할인점,전문도매상가 등 소비재 유통단지도 조성된다. 또 물류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정보단지에서는 화물터미널 운영을 위한 전산망과 터미널을 이용업체의 전산서비스와 물류 유통관련 각종 정보도 제공하게 된다. 대구복합화물터미널은 오는 99년부터 가동에 들어가 2001년에는 1백% 가동시스템을 갖출 예정인데 대구 경북지역 물동량의 30%에 이르는 연간 3백20만t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구복합화물터미널은 철도청25%,청구25%,대구시12.5%,일반37.5%의 비율로 출자,지난 95년 12월8일 설립됐고 실질적인 운영은 주사업자로 선정된 청구에서 사실상 담당하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