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밀착형 종합금융기관화 추진..신협/새마을금고 보고내용

신용협동조합과 새마을금고는 전면적인 금융시장 개방과 치열한 금융기관간의 경쟁을 헤쳐가기 위해 지역밀착형 종합금융기관화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 신협과 새마을금고가 단순 여수신업무만을 취급하는 저축기관으로 분류돼종합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수 없는 만큼 신협중앙회와 새마을금고연합회의신용부문을 은행법상의 금융기관으로 지정해 주도록 당국에 건의키로 했다. 이외에 중앙회와 연합회를 중앙은행화를 추진키로 했다. 11일 신협과 새마을금고가 금융개혁위원회에 보고한 내용을 요약한다. 신협 =협회적 기능만을 수행하는 중앙회를 중앙은행화해 예탁금 상환준비금의 관리와 운용을 맡기고 예금자 보호기능을 강화한다. 또 중앙회의 신용사업부문을 은행화함으로써 지급결제 유동성조절 여유자금집중관리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한다. 이를 통해 신탁 카드 증권업무 등을 개발, 단위조합의 수익성을 제고하고 조합원의 편의를 위해 자기앞수표 발행업무와 금융결제원 가입도 서둘러 추진한다. 또 규모의 경제와 공신력 확보를 위해 소규모 영세 부실조합을 적극적으로통폐합, 조합수를 1천여개 수준으로 감축하고 이를 위한 세제혜택을 건의한다. 새마을금고 =단순 주민협동조합에서 서민금융에 특화된 전문금융협동조합으로 발돋움할수 있도록 연합회의 신용사업부문을 중앙은행화한다. 또 자금중개.운용 외환 신탁 등 전문금융업무도 취급, 금고의 수익성을 높인다. 현재 5개 읍.면.동으로 제한된 개별금고의 업무구역을 시.군.구 단위로 확대한다. 또 개별금고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2천8백여개의 개별금고를 1천여개 수준으로 통폐합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