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염순의 성공지름길] '직원 협력 얻는 비결'

경영의 성공은 직원들의 열렬한 협력에 달려있다. 그렇다면 직원들의 협력을 얻어내는 비결은 무엇일까. 직원 각자각자에 대해 알아야 한다. 직원 각자에 대해 이해하고 알지 못하면 진정으로 그들에게 다가서지 못한다. 몇명의 직원을 데리고 있을 때는 그들 각자에 대해 많은 것을 아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몇백명의 직원을 데리고 있을 때 직원 각자에 대해 아는 것은 무척 힘든 일이지만 그렇다고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김청수 사장은 정기적으로 직원들의 파일을 살펴본다. 김사장은 장영일 부장이 3년마다 직업을 바꾼 사실에 주목했다. 그는 장부장에게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를 한 후 장부장 마음이 점점 들떠 간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장부장에게 특별한 관심과 새로운 프로젝트를 맡김으로써 김사장은 장부장이 계속적으로 일에 충실하고 성과를 올리게 했다. 오진구 공장장은 15명의 팀장들 행동에 대한 기록을 하고 있다. 이 기록을 살펴보면서 그는 김경수 팀장이 매우 창조적인 사람이라는 사실에 주목하게 되었다. 그는 가끔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놓곤 했다. 오공장장은 그 아이디어들을 파일해 놓으면서 김팀장의 창조성에 대해 칭찬을 하고 관심을 보였다. 김팀장은 더욱 창조적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면서 업무에 충실하게 되었다. 모든 사람들은 자기 나름대로 독특한 삶의 운영방식이 있다.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일을 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심리학자들은 이러한 것을 행동의 패턴이라고 부른다. 직원들의 행동패턴을 잘 이해하게 되면 우리는 그들을 각 개인으로서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각자가 그들의 업무에 대해 어떻게 이해하고 처리하는지 주목하라. 특별한 성격과 특성을 관찰하라. 직원 개개인에 대해 이해하고 아는 것이 직원들의 협력을 얻어내는 비결인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