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쉽게 배우는 옵션교실] '옵션의 종류' .. 콜/풋옵션
입력
수정
이세환 콜옵션은 보유자에게 기초자산을 주어진 가격에 살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다. 주어진 가격을 행사가격이라 부른다. 풋옵션은 보유자에게 기초자산을 행사가격에 팔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다. 콜이든 풋이든 옵션을 매수하는 경우에 매수자는 옵션 매도자에게 프리미엄(옵션가격)을 지불한다. 선물과 옵션의 주요한 차이점은 선물은 의무이고 옵션은 권리이다. 선물은 반드시 수행해야 할 의무이지만, 옵션은 계약을 수행할 것인지에 대한 선택권이다. 옵션이 제공하는 권리가 주는 효과를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갖고 있는 권리를 생각해 보자. 신호 등이 없는 횡단보도를 우리는 원할때 길을때 우리는 무엇을 하는가? 우선 차가 있는지 없는지를 살펴보기 위하여 길 좌우를 살필 것이다. 문제가 없고 길을 건너고 싶으면 길을 건널수 있는 권리를 행사할 것이다. 만약 길에 차들이 상당한 속도로 계속 밀려 온다면 권리를 행사하지 않고 안전한 교통상황이 올 때까지 기다릴 것이다. 길을 건널 것인가를 결정하는 기준이 교통량이다. 옵션의 경우 행사가격이 기준이 된다. 기초자산을 매수할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는 경우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이익을 주는지 여부에 따라서 무엇을 할 것인지를 결정할 것이다. 만약 시장이 행사가격보다 낮은 주순이라고 해보자. 만약 살수 있는 권리(콜옵션)을 가지고 행사를 한다면 손해를 보게 되어 행사를 하지 않을 것이다. 옵션과는 대조적으로 주가지수 선물은 결과에 관계없이 이행해야할 계약이다. 선물은 교통상황과 관계없이 길을 반드시 건너야 하는 상황과 유사하다. 따라서 옵션은 권리를 부여함으로서 상당한 이익을 제공한다. 그러나 옵션이 제공하는 이러한 편익을 프리미엄이라는 비용을 지불해야 얻을수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