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음반] 이정식/장필순 'Collaboration' 등

드미트리 흐보로스토프스키 "죽음의 노래와 춤" (폴리그램) =러시아 출신의 신예 피아니스트 드미트리 흐보로스토프스키가 키로프오케스트라(지휘 발레리 게르기예프)와 협연한 러시아작곡가 음악모음. 음반제목 "죽음의 노래와 춤"은 수록곡인 무소르크스키음악 제목으로 장중하고 깊이있는 음반전체 분위기와 잘 맞는다. 림스키 코르사코프 "사드코" "불사신 카체이" "황제의 신부"보로딘 "이고르왕자" 라흐마니노프 "알레코" 등 14곡을 담았다. 이정식.장필순 "Collaboration" (삼성뮤직) =색소폰연주자 이정식과 가수 장필순씨가 함께 만든 재즈음반. 이정식씨의 이지리스닝(Easy Listening) 재즈와 장필순씨의 록과 블루스를 넘나드는 호소력있는 목소리가 어우러져 세련되고 흥이 넘치는 소리를 들려준다. 기타 피아노 드럼연주자는 모두 일본 재즈아티스트. "Asante" "순간마다" "보사 월츠" 등 10곡. "Trainspotting" 사운드트랙 (EMI) =마약중독자들을 그린 영국영화 "트레인 스포팅"의 사운드트랙앨범. "블러" "펄프" "레프트필드" 등 90년대 브리티시팝의 총아로 불리는 밴드들이 대거 참여했다. 전위적이고도 신비스러운 영화의 분위기를 살린 음악 14곡이 실려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