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토산 건강식품' 시장 급팽창 .. 성인병/피부미용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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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토산함유 건강식품시장이 급팽창하고있다. 게의 껍질에서 추출한 키토산이 성인병예방, 피부미용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와 관련된 음료, 건강식품들이 쏟아져 나오고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백억원대로 추산되는 키토산 함유 건강식품의 시장규모가 올해는 3백억원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이달들어 영진약품이 키토산을 주원료로하는 건강식품 "난황키토산"을 내놓았으며 3월에는 중외제약이 캅셀형태의 키토산제품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키토산제품은 지난해 4월 LG생활건강의 "엘키토", 상아제약의 "유"등 건강음료로 처음 선보였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보령제약 서한웰등 10여개회사들이 앞다퉈 관련제품을 내놓았다. 동양제과는 "워시브러시"껌에 키토산 물질을 첨가하기도했다. 키토산은 중금속을 제거하는 특이한 구조를 갖추고있어 건강식품뿐만 아니라 공해관련 제품으로도 활발히 개발되고있다. 일본의 경우 키토산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가 2백여개에 이르고 있으며 2년 연속 건강식품분야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고있다. 미국에서도 지난해 키토산함유제품시장규모가 4천억원대에 달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