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사랑방] 옥과 돌의 선택

최근 증시에서는 자본금의 크고 작음에도 관계없이 재료보유주가 빛을 발하는 종목장세가 연출되고 있다. 혹자는 일정한 시장중심축이 형성되지 않는 이와 같은 개별종목장세는 미약한 증시에너지 하에서 생명적 연장의 방편으로 평가절하기도 한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대세상승국면이 전개된다 하더라도 개별종목의 가치부여를 중시하는 투자패턴은 지속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현명한 투자가라면 대세하락기든 대세상승기든 옥과 돌을 구별하는 혜안을가지고 투자에 임하기 때문이다. 돌을 옥으로 주장하는 개별종목의 준동은 분명 바람직하지 않지만, 옥석을 옥으로 바꾸는 투자전략은 증시발전을 위해서는 바람직한 일임을 인정해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