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그룹, 철도차량제작 진출..올 상반기중 화물차부터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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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그룹이 철도차량제작사사업에 진출한다. 해태그룹은 계열사인 해태중공업 창원공장에 내년까지 모두 3백억원을 투자, 관련설비를 갖추고 화물차 발전차 및 여객차를 제작하고 철차 정비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를 통해 2000년까지 시장점유율 46%를 차지할 방침이라고 이 회사는 밝혔다. 해태는 우선 금년 상반기중 화물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지난해 화차시장 규모는 1천1백30량에 6백22억원어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철도청이 2000년까지 모두 6천6백량의 화차를 폐차시킬계획이어서 사업전망이 매우 밝은 편"이라고 말했다. 99년 이후에는 그룹의 유통부문사업과 연계, 역세권 개발사업에도 참여하고경전철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해태중공업은 지금까지 철차의 차바퀴를 제작해 왔으며 그룹차원의 CI(기업이미지통합)작업의 일환으로 지난 1월1일 미진금속에서 현재 이름으로바꾸었다. 한편 해태중공업은 미국 DANA사의 킹핀과 첨단 신소재 제품인 제진강판을 수입, 판매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