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스코시스템즈 이사 이원재씨, KDC 부사장으로 귀환

KDC정보통신이 19일 세계 최대의 네트워크장비업체인 미국 시스코시스템즈사의 국제마케팅이사인 이원재씨를 부사장으로 영입해 화재. 이부사장의 영입은 시스코시스템즈사와 같은 미국의 정보통신전문업체의 임원이 한국의 중견업체로 옮기는 보기드문 사례인데다 10년전 KDC를 떠난뒤 되돌아왔다는 점에서 주목. 이부사장은 숭실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뒤 7년간 KDC정보통신에서 근무하면서 업무부장으로 재직하던중 86년 미국으로 건너가 UCLA에서 데이터통신을 전공한뒤 시스코시스템즈사에서 근무해왔다. 이부사장은 이와관련 "이번 귀환은 지난 86년 미국으로 떠나기에 앞서 인원식회장에게 해외에 나가 선진기술을 습득하고 경험을 쌓은뒤 10년후 되돌아 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며 "그동안 체득한 선진정보통신 노하우를 전파해 국내네트워크시장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