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에 깔면 잔디 나는 카펫 첫선 .. 그린피아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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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 융단처럼 깔면 잔디가 싹트고 자라는 "잔디씨카펫"이 국내최초로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하이그라스 씨드카펫"이라는 이름의 이 잔디씨카펫은 식물성 부직포에 잔디씨를 점착시킨 것.시공이 간편한데다 값도 싸서 조경할 때나 골프장을 조성할 때,또는 묘지 등에 잔디를 입힐때 비용과 조성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개발자인 그린피아의 박찬서사장은 초저온 진공자장처리법으로 잔디씨를 처리,발아율이 97%가 넘는 잔디씨를 영양소가 첨가된 식물성부직포에 붙여 상품화한 이 잔디씨카펫은 잔디가 빠르고 튼튼하게 자라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노지재배한 국산잔디는 평방m당 4천2백50~5천원선이다. 이에비해 평방m당 1천2백원정도인 잔디씨카펫은 40일만에 균일하게 잘자란 잔디밭을 조성해준다는 것이다. 서울시한강관리사업소,충북도와 청주시 등 관공서와 시범포를 만들어 운영키로 했으며 체육진흥공단(축구장용),몇몇 신설골프장과도 잔디조성을 협의중이라고 박사장은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