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면가 밑도는 은행 속출 .. 24일 조흥은행 4,880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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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면가(5천원)를 밑도는 은행들이 속출하고 있다. 24일 주식시장에서 조흥은행은 전주말보다 1백20원 떨어진 4천8백80원을 기록하며 액면가 밑으로 주저앉았다. 한일은행도 수차례의 액면가 붕괴와 회복을 반복한 끝에 5천원에 마감되는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에 따라 액면가를 밑도는 은행은 제일(3천6백80원) 서울(3천9백30원)동화(3천7백50원) 대동(3천9백50원) 동남(4천3백원)은행 등 6개로 늘어났다. 또 상업(5천1백원) 한일(5천원)은행과 경기 충북 강원 광주 충청 전북은행등 8개 은행도 액면가를 위협당하고 있다. 조흥은행이 이처럼 추락하고 있는 것은 한보 충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탓이다. 조흥은행은 한보 부도전인 지난 1월18일만해도 7천3백30원에 달했으나 부도발표직후 하한가를 기록한뒤 미끄럼을 타 1개월여만에 33.4%나 폭락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