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어해설] 위스퍼링주..알려지지않은 정보로 움직이는 주식

위스퍼링(Whispering)주란 주식시장에서 알려지지 않은 정보로 주가가 움직이는 주식을 말한다. 극소수의 사람들 사이에서 귀엣말로 속삭이듯 정보가 전달된다는데서 나온 말이다. 누가 사는지 왜 사는지 조차 알려지지 않은 채 극소수의 시장참가자들 사이이에서 오름세의 배경이 거론되는 것들로 기업인수합병(M&A) 관련주와 실적호전주등에서 특히 이런 위스퍼링주들이 많이 나타난다. 정보가 고급정보일수록 차단정도가 심해져 대다수 일반투자자들은 그저 "호재를 갖고 있어 당분간 주가가 오를 것이다"라는 수준의 정보만 가지고 그 주식을 매매하게 된다. 대규모 자금을 운영하는 기관투자가들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아 적은 거래량속에서도 주가가 급등하기도 한다. 최근에 급등한 세원 해태제과 성원건설등이 대표적인 위스퍼링주로 거론되고 있다. 이들 종목들의 재료가 밝혀질 때는 이미 주가가 충분히 상승한 상태가 된다. 그러나 소수에게만 전달되는 정보들은 불확실성이 높아 나중에 역정보로 밝혀지는 경우가 많아 투자에 유의해야할 주식들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