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처리 30%만 "제대로" .. 공보처, 1천명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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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가정의 30% 정도만이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때 올바른 방식인물기를 짜서 말린 다음 별도의 봉투에 담아 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보처가 24일 미디어리서치사에 의뢰,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음식물 쓰레기를 물기만 빼내고 일반 쓰레기와 같이 처리하거나 (40.1%), 별도 처리하지 않고 일반쓰레기와 같이 버린다(9.3%)는 응답자가 절반가량에 달해 일반가정에서부터 음식물쓰레기의 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들은 생활쓰레기중 음식물쓰레기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57%) 음식물쓰레기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주요요인으로 계획성없이 음식을 장만하고 함부로 버리는 사람들의 무관심 (57.7%)을 꼽았다. 음식물쓰레기 수거개선안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1.4%가 "가정 및 지역사회 단위로 음식물 쓰레기를 별도 처리할수 있는 건조기.압축기 마련"을 제안했고 29.5%는 "음식물쓰레기만 별도 수거.처리하는 체계"를,15.2%는 "물기만 제거하고 일반쓰레기와 같이 처리하는 방안"을 주문했다. 한편 응답자의 74%는 음식점 등에서 권장되는 "좋은 식단제"가 제대로 실시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