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시내 전화요금 크게 오를듯...WTO 협정체결따라

[브뤼셀=김영규특파원] 세계무역기구(WTO)통신협정의 체결로 각국의 시내 전화요금이 크게 오를것으로 전망됐다. 더 유러피언지는 25일 각국의 국영 통신업체들은 지금까지 국제전화사업의독점으로 얻는 수익으로 국내 전화사업을 지원, 시내전화료를 낮은 수준으로유지해 왔으나 시장개방으로 이외 보조가 불가능해 겠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이에따라 국가별로 국제전화료는 최재 80% 이상 떨어질 것이나 국내 국내전화료는 소비자들의 저항에도 불국 인상 러시를 이룰것이라고 이신문은 덧붙였다. 실례로 프랑스의 경우 국영 프랑스텔레콤은 파리-뉴욕간 통신료를 현행 1분당 4.45프랑에서 오는 3월에는 2.97프랑으로 33.3% 인하키로했다. 반면 시내전화료는 한달 기본사용료를 현행 52.8프랑에서 68프랑으로 28.8%올릴 방침이다. 독일도 통신시장의 개방에 대응,지난해 시한차례 인상을 검토중에 있다고 이신문은 전했다. 이와관련 헤이그 소재 정보통신 컨설팅사인 AMS사의 클스 시몬스씨는 "세계통신시장의 개방으로 영국 미국등 시장개방을 이미 단행한 국가를 제외하고는 앞으로 2년간 비사업용 국내전화료를 인상, 국내전화료와 국제전화료간 불균형을 해소하는 작업이 발빠르게 추진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