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사랑방] 부처님 손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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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한도 확대" "한통주 상장"이란 두 단어는 주식시장이 급락 또는 급등할 때마다 언제나 주요 이슈로 부각된다. 이같은 현실은 국내 증시가 수십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음에도 아직도 자생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과거 주식시장의 역사를 살펴보아도 단기적이고 인위적인 증시정책이 오히려 부작용을 유발한 사실을 경험하기도 했다. 주식시장을 나름대로 연구하고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증시에 참여하고 있는 수많은 주식투자자들이 어쩌 면 몇몇 정책 입안자들의 손바닥 위에서 움직이고 있지 않은가 하는 마음을 떨쳐버릴수 없다. 우리나라의 주식시장이 앞으로 투명하고 일관된 정책을 바탕으로 더욱 성숙해지길 바란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