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거실 별도 공간화 설계 눈길 .. 현대, 신축아파트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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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거실과 부엌을 별도 공간화하고 침실기능을 다양화하는 한편 계단실의 채광의 채광 및 통풍의 극대화한 새로운 평면설계를 개발, 앞으로 짓는 32~34평형(전용25.7평)아파트에 적용키로 했다. 새로 개발된 평면설계는 우선 주방 식당과 거실사이에 대형 유리문이 달린 벽을 설치, 거실과 부엌을 별도공간으로 쓸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거실의 사용 빈도가 갈수록 높아지는 점을 감안하고 외에 주부들이 식당공간을 대화 및 취미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거실쪽 발코니 공간에 식당과 연결되는 독립 다용도실을 마련, 세탁 및 건조공간의 동선을 크게 단축시켰다. 이밖에 전문직업인들의 침실을 작업실이나 오디오실 및 컴퓨터실 등 취미공간으로 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안방을 제외한 나머지 2개의 침실벽을 경량칸막이로 처리키로 하고 전화 등 각종 배선을 충분히 설치키로 했다. 특히 계단실은 기둥과 보를 제외한 전면에 유리를 설치, 계단실의 채광및 통풍성을 크게 개선키로 했다. 현대는 이번에 새로 내놓은 설계가 수요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을 경우 대형 아파트에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