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공업, 노사화합결의대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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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부품업체인 대우공업(대표 오돈영) 노사는 27일오후 당진공장에서 노사화합결의대회를 갖고 노사가 손잡고 경제난을 타개하기로 다짐했다. 노사간부 및 근로자 1백70여명이 참석한 결의대회에서 대우공업노조(위원장 이흥재)는 노동법파문과 한보파문으로 지역경제가 어려움에 처하고 회사경영여건이 악화되고 있어 올 임금은 회사측에 일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 노사는 이날 무분규를 선언함과 동시에 노사화합으로 경쟁에서 이기자 노사화합으로 난관을 극복하자 품질개선 생산성향상에 총력을 기울이자 선도적 주인정신을 함양하자 등 4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대우공업은 95년말 노조가 설립된뒤 96년초 전국 처음으로 노사분규가 발생했던 업체이나 분규이후 원만한 노사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