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동백리일대에 전원도시 건설..1백만평규모/11만명수용

경기도 용인시 동백리 일대에 인구 11만명을 수용하는 1백만평 규모의 "전원도시"가 건설된다. 또 서울 수색(상암),화성 향남,인천 논현2지구등도 각각 인구 5-6만명이 거주하는 대규모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27일 건설교통부는 주택공급확대를 통한 집값안정을 위해 서울및 수도권 8개 지구 3백만평을 포함,전국 14개 지구 3백50만평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새로 지정했다. 건교부는 이들 14개지구에 모두 11만가구의 주택을 건설,40만명의 인구를 수용할 계획이다. 서울및 수도권에서는 용인 동백지구(98만8천평)외 서울 수색(42만3천평) 서울 도봉(2만1천평) 인천 논현2(55만4천평) 화성 향남(51만9천평) 포천 송우(18만5천평) 화성 태안(13만7천평) 평택 이충2(11만9천평)등이 공공택지로 조성된다. 이번에 새로 지정된 택지지구는 올해 신규지정하기로 예정된 택지 9백50만평의 37%이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예정물량 4백30만평중 70%를 한꺼번에 조기지정한 것이다. 이 가운데 용인 동백지구는 각종 기반시설및 편의시설을 모두 갖춘 쾌적한 환경의 전원형 미니신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다. 수도권밖에서는 충남 천안 백석,당진 원당,홍성 월산,전남 담양 천변,경남 울산 굴화2,강원 영월 하송지구등 6개지구 50만평이 개발된다. 이들 택지지구는 앞으로 개발계획수립및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오는 98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가 99년에는 아파트 분양에 착수,2000년부터 입주가 가능하게 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현재 관계기관과 협의중인 26개 지구 1천1백90만평에 대해서도 가능한한 서둘러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택지공급 부족에 따른 집값 오름세 심리를 차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