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단신] 울산대 서울중앙병원, 팽창성식도스텐트 개발

.울산대 서울중앙병원 진단방사선과 송호영 교수팀은 강한 부식성물질을 마셔 식도가 협착됐거나 식도암 등에 걸려 식도가 막힌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팽창성식도스텐트(금속그물망)를 개발했다. 송교수는 내시경 등으로 환부를 정확히 관찰, 스텐트를 좁아진 식도부위에 배치시키면 체온에 의해 스텐트가 서서히 팽창해 협착된 식도가 정상적으로 개통된다고 말했다. 이 스텐트는 녹슬지 않는 형상기억합금재질에 폴리우레탄을 코팅해 생체친밀성이 우수하고 식도협착환자들의 치료기간과 치료비를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식도전부가 협착됐거나 협착정도가 아주 심할 경우에는 장을 떼어다 대치하는 수술이 고려돼야 한다. 224-4370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