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량 2천5백~3천CC급 디젤엔진 개발...일 이스즈자동차

[됴쿄=이봉구특파원] 일본 이스즈자동차는 연비가 기존 가솔린엔진의 절반수준인 배기량 2천5백~3천cc급 디젤엔진을 세계최초로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스즈사는 신형 쩌연비 디젤엔진을 오는 99년까지 제너럴모터스(GM)독일공장 오펠사의 중형세단등에 탑재키로 했으며 혼다(본전)자동차등과도 납품협상중이라고 말했다. 가솔린엔진의 연비는 보통 배기량 3천cc급에서 1리터당 10km정도인데 이번에 개발한 디젤엔진은 20km를 넘는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이 엔진은 기통안에 연료를 직접분사해 연료분사효율을 높인 직접분사식 디젤엔진이다. 이스즈는 연비성능이 뛰어난 디젤엔진의 수요가 환경에 민감한 유럽시장을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타사보다 먼저 신형엔진을 공급함으로써 승용차엔진부문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