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한경애널리스트 업종진단 : 자동차 .. 부품업계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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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린 자동차공업협회는 97년 우리나라 자동차 생산은 6.1% 증가하여 전반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계자동차 수요는 96년에 5% 증가하여 호조를 보였으나 97년에는 2%정도 증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96년에는 미국 일본의 자동차업체들의 주가도 상승세였으나 97년에는 주가전망이 좋지 않다. 97년에 예상되는 성장률은 96년 성장률에 비해 크게 둔화되는 것이며 89년(4.1% 성장)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기존 업체의 경우 96년에 현대자동차의 인주공장, 기아자동차의 아산만2공장등 대규모 설비투자가 마무리되어 97년에 감가상각은 증가하나 자금적으로는여유가 생길 것이다. 한편 자동차 부품업계는 97년 성장성이나 수익성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95년 시행된 자동차부품 장기발전계획에 따라 1차 하청업체의 대형화를 위한여러조치(부품의 모듈화, 완성차업체의 생산품목 이전 등)가 가시화되고 있다. 상장된 자동차부품업체의 경우 대부분이 기술력과 규모면에서 우위에 있어장기 자동차발전계획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92년 이후 운수장비업종의 주가는 엔/원 환율에 의해 크게 영향받은 것으로분석된다. 92년부터 94년까지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운수장비업종은 강세를 보였고95년 이후 96년까지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 환율 전문가의 견해에 따르면 현재 경제상황에서 단기적으로 엔/원환율이 강세로 반전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