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종금, 제일상호신용금고로 넘어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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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종금의 경영권이 제일상호신용금고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제일은행은 보유중인 신한종금지분 15.27%를 주당 3만7천원에 5일 양도할 계획이다. 또 양정모 전국제그룹 회장은 자신의 지분이라고 주장하는 21.78%의 주식을''주식반환 청구권 양도'' 형식을 빌려 이미 제일상호신금에 매각했다. 이에 딸 제일금고는 이들 양측으로부터 사들인 주식과 기존보유분을 합쳐36%이상의 지분을 확보, 신한종금의 새로운 대주주가 되게 됐다. 한편 서울지검 조사부(정상명부장검사)는 4일 양정모 전국제그룹 회장이 자신이 명의신탁해둔 싯가 2백50억원 상당의 신한종금 주식을 가로챘다며 고소한 김종호 신한종금 회장을 특정경제 가중처벌법 위반(횡령)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