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보궐선거] (당선자 소감) 이태섭(수원 장안) 당선자

"위대한 수원시민들의 현명한 선택에 경의와 감사를 드린다. 나를 야권단일후보로 고향 수원에 내려보내신 자민련 김종필총재와 국민회의 김대중총재에게도 감사드린다" 신한국당 이호정후보와 접전을 펼칠 것이라던 예상과는 달리 압도적 표차로금배지를 달게된 자민련 이태섭당선자는 흥분된 표정을 감추지 못한채 당선소감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의 의정활동계획과 관련, "국회의원 세번과 장관 두번을 지내면서 쌓은 경험과 능력을 바탕으로 이제 지역발전을 위해 온 힘을 쏟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국민회의와의 공조를 더욱 튼튼히 해 오는 12월 대선에서 역사적인 정권교체를 이룩하는데도 적극 앞장 서겠다"며 "궁극적으로는 정치와 과학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우리 정치를 선진화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라고 다짐했다. 이당선자는 승리를 낚아올리게된 주된 요인을 현정권에 대한 민심이반이 극에 달해 있는데다 자민련과 국민회의가 연합공천한 야권단일후보로서의 프리미엄이 크게 작용한 덕으로 꼽았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