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포장, 양산 골판지상자공장 5월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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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포장공업(대표 허용삼)이 경남 양산에 대규모 골판지상자전문공장을 오는 5월말 완공한다. 이 회사는 총 3백억원을 들여 경남 양산 1만3천평부지 건평 7천3백평규모의공장을 착공 1년만에 5월말 준공,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일 밝혔다. 이 공장은 골판지제조기에서 인쇄기라인까지 컴퓨터에 의한 자동화시스템으로 구성되며 로봇에 의해 적재까지 가능한 첨단설비및 물류자동화시설이 확충된다. 골판지상자의 연간 생산능력은 연간 1억평방m이다. 한국수출포장은 이에 따라 경기안성과 부산공장을 포함 기존생산능력보다 두배 늘어난 연간 2억평방m 골판지상자를 양산할수 있게 됐다. 농산물 포장규격 표준화실시를 앞두고 크게 늘어날 골판지상자의 수요에 대비, 공장을 건설케 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특히 오는4월1일부터 서울시산하 농수산물 도매시장관리공사가 가락동 농수산시장에서의 표장규격표준화를 도입할 예정이어서 농산물용골판지상자의 시장규모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수출포장은 이번 공장준공으로 연간 4백억원의 매출증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그간 경기오산공장에서 골판지원지, 부산에서 골판지원지및 상자, 안성공장에서 골판지상자를 생산해 왔으며 올해 9백억원의 매출액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수출포장의 관계자는 "양산공장은 국내최첨단 자동화공장으로는 안성공장에 이어 두번째 작품"이라면서 "5월말 완공되면 그간 다소 미흡했던 물류문제가 완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