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보험 "인기"..삼성생명 '꿈나무사랑보험' 18만건 계약

삼성생명은 어린이 전용보험인 "꿈나무사랑보험"이 취학시즌과 맞물려 판매개시 10일만에 자사 한달 전체 개인보험 판매건수의 절반을 넘는 18만3천여건의 계약실적을 올리는 등 큰 인기를 끌자 희색이 만면. 삼성측은 3~14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재해장애시 최고 2억원의 특수교육비를 지급해주는 이보험이 이처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데 대해 취학시즌을맞아 20~30대 주부들의 관심이 집중된데다 전체 인구의 18%에 이르는 연령층의 "틈새시장"을 파고든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 삼성측은 "이 보험의 판매실적은 판매된지 6개월~2년이 넘은 "빅3"의 다른히트상품들의 실적보다도 많은 역대 보험상품중 단기간내의 최고판매기록"이라며 "빅히트"를 장담하면서 "이달부터는 주공략층을 주부에서 직장인계층으로 전환, 가입대상 연령층을 선점하겠다"고 호언. 생보업계에서는 삼성 외에도 이미 어린이 상품을 내놓고 있는 대신 제일에 이어 동양 교보 등도 잇달아 같은 종류의 유사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는 점을 들어 올해에는 어린이보험이 한동안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