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기사 2명, 한국에 바둑 유학

러시아 바둑기사 두 명이 한국에서 바둑을 배우기 위해 최근 입국했다. 한국기원 초청으로 지난 2월28일 서울에 도착한 러시아인은 알렉산드르 디너슈타인(남.17세) 군과 스베틀라나 쉭시나(여.17세) 양. 러시아를 포함해 유럽에서 한국으로 바둑유학을 온 경우는 이들이 처음이다. 러시아 연방내 타타르공화국 수도 카잔 출신인 이들은 한국에서 일년간 바둑을 배워 한국기원에 프로로 입단할 계획을 갖고 있는데, 두 기사의 기력은 아마 5단과4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