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인도 기술진 활용키로 .. 'YEAR 2000' 문제 해결위해

정부가 컴퓨터 "YEAR2000"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키로한 가운데 시스템통합(SI)전문업체인 쌍용정보통신이 이 문제 해결책 마련에 인도의 기술인력을 활용하고있어 관심. 쌍용은 소프트웨어의 두 자릿수 연도표기로 발생하는 문제인 YEAR2000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위해 인도의 주요 SI업체인 S사와 협력계약을 체결할 계획. 이 회사는 정식 계약체결을 앞두고 이미 10여명의 인도 기술진을 국내로 불러 이 문제에 대한 다각적인 해결책을 모색중이다. 쌍용이 이 분야에 인도기술진을 이용키로 한 것은 인도의 소프트웨어 기술력이 선진국 못지않게 뛰어나면서도 임금은 싸다는 장점 때문. 특히 S사 기술진들은 IBM등 미국업체로부터 YEAR2000 솔루션 마련에 대한 컨설팅교육을 받아 상당한 기술노하우를 축적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기술진들은 현재 쌍용기술팀과 협력으로 YEAR2000문제에 대한 종합적인 컨설팅을 비롯, 적합한 솔루션 마련, 변경된 프로그램에 대한 검증작업 등을 추진중이다. 쌍용은 그동안 그룹내 한 업체를 대상으로 추진해온 "파일럿 프로젝트"(시범사업)를 통해 이 문제를 약 90%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은 특히 올해안으로 그룹사의 YEAR2000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하고 그룹사 작업이 끝나는 대로 대외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쌍용 관계자는 "NEC등 일본의 일부 업체들도 YEAR2000문제 해결을 위해 인도 기술진을 활용하고있다"며 "인도기술진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을 축적,공공기관및 자체 해결능력이 부족한 업체등을 대상으로 마켓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