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방 주요 아파트 시세] (시황) 신도시 '관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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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일산등 신도시 아파트값 하락 폭이 커지고 있다. 중개업소마다 매물이 쌓여있는 반면 수요자들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어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비해 신도시를 제외한 수도권 아파트의 전세값은 강보합세다. 20~32평형 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분당신도시 금곡동일대의 경우 지난달 중순에 비해 평형에 따라 2백만~3백만원씩 떨어졌으며 이매성지아파트등 이매동 일대 중소형 아파트들도 최고 5백만원이 하락했다. 일산신도시에서는 중.대형 평형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있다. 지난해 가을한때 최고 1억9천만원까지 호가했던 32평형의 경우 1천만원이 떨어진 가격에 매물이 나오고 있으나 제때 소화되지 않는 실정이다. 또 주엽동 강선금호.한양아파트 69평형도 경우 한달전 4억6천만~4억8천만원의 시세를 보였으나 최근에는 4억5천만~4억7천만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중동신도시의 경우 부녀회가 아파트 가격 담합을 유도하면서 한때 호가위주로 상승했으나 최근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제자리를 찾고 있다. 부동산관계자들은 주택 수요자들이 값이 떨어진 매물에도 관심을 보이는 않으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값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 신도시를 제외한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집값이 약보합세를 보였으며 대전등 지방 도시도 보압세 내지 소폭하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세값은 신도시에서 최근 수요가 늘어나며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화정 행신 능곡지구등 서울과 가까운 지역 아파트 전세값도 최근 강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지방 도시 아파트 전세값은 별다른 변화없이 약보합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