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담금 가락시장 '1위' .. 서울시, 상반기 부과

가락동농수산물시장이 서울시가 부과하는 환경개선부담금을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가장 많이 내게 됐다. 또 소공동의 호텔롯데와 롯데백화점이 그 뒤를 이어 유통.소비과정에서 오염물질을 다량으로 배출, 많은 환경개선부담금을 물게 됐다. 서울시는 10일 이같은 내용의 올 상반기분 환경개선부담금 부과내역을 발표했다. 시는 이기간중 56만7천건의 시설물과 자동차에 대해 총 4백4억원의 환경개선개선부담금을 부과, 96년 하반기에 비해 금액대비 9.7% 늘어났다고밝혔다. 건당 평균 부과금액은 시설물이 27만5천원, 자동차가 3만6천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이번 분기부터 경유를 사용하는 1만1천8백대의 버스와 2만8천7백대의 화물차에도 환경개선부담금을 부과했다"며 "종교시설 등 50%의 경감대상도 올해이후는 부과대상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