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종합금융 공동 경영 합의 .. 태일정밀-화성산업

대구종합금융의 경영권을 놓고 경쟁을 벌이던 태일정밀과 화성산업이 대구종합금융을 공동경영하기로 합의했다. 태일정밀 정강환 사장과 화성산업 이홍중 사장은 11일 대구 화성산업에서 만나 서로 주요 주주로 인식하고 주주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대구종합금융을 공동경영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월 태일정밀이 갑을로부터 주식 28%를 넘겨받음으로써 불거진 대구종금의 경영권 분쟁은 일단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구체적인 이사선임권 등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아 양측이 합의를 하지 못할 경우 분쟁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증권계는 보고있다. 이날 합의된 사항은 대구종합금융을 업계 최고의 회사로 발전할수 있도록 서로 협력하고 상대방의 소유지분을 인식 더이상 지분경쟁이나 분쟁을 지양하자는 등 4개항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