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산, 말레이시아 펄리스항만개발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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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산은 4억달러규모의 말레이시아 펄리스항만개발공사를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총 7억달러가 투자되는 3단계 펄리스항만개발공사중 1단계 사업으로 도로, 준설, 항만시설, 콘테이너 터미널, 여객터미널,건조바지카고, 어선부두, 정박소, 계선 정박소, 요트클럽 정박소, 오일탱크및 상업지역조성을 위한 매립공사다. 공사기간은 56개월로 예정돼 있다. 발주처인 말레이시아 퍄샤콥사는 펄리스주 정부로부터 99년간 이 지역에 대한 개발, 운영권을 장기임대 받았다. 운영책임은 독일의 함부르크사가, 설계는 미국 포스포드사가 각각 맡게 된다. 기산은 각종 편의시설 및 상업시설, 관공서 및 부대시설 건설공사인 2,3단계 항만개발공사 수주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기산은 오는 15일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마하티르 말레시아총리를 비롯 펄리스주지사, 김성웅 기산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