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재개발지역] '동작구 본동 2-3구역'..일반분 100가구

전체 단지의 50%정도가 공원으로 조성되고 한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역세권 전원아파트단지로 조성될 서울 동작구 본동 2-3재개발구역이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준비하는 등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조합측은 그동안 시행자인 조합이 부담해오던 단지내 공원 등 공공시설설치비용을 지자체에서 부담토록 관련 시행령이 개정되는 다음달 이후에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조합측은 시공사로 우성건설과 가계약을 맺었다. 현재까지 조합운영비 등 자금지원을 받아와 이번 우성건설의 법정관리신청에도 사업을 원만히 추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조합측은 보고 있다. 분양조합원자격 건물이 없는 나대지의 경우 1평정도의 소규모 땅을 가지고 있어도 무주택자이면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다. 또 국공유지내 무허가건물 소유자도 아파트에 입주하는데 무리가 없으며 특히 공원으로 조성될 국공유지에 있는 20여채의 무허가건물도 분양조합원자격을 줄 수 있도록 주민총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조합측은 말했다. 최대평형인 43평형에 입주할 수 있는 구역내 지분은 30평정도면 안전할것으로 보인다. 사업규모 및 이주비 전체 7천여평에 지상18층 5개동 4백2가구가 건립된다. 평형은 15평형 1백34가구, 24평형 82가구, 34평형 1백14가구, 45평형 72가구다. 이 가운데 조합원분 1백65가구와 세입자용 공공임대아파트 1백34가구를제외하고 1백가구 안팎이 일반분양분이다. 시공사측과 가계약 당시 5천만원을 지급받기로 했다. 지분거래 거래는 뜸한 편이다.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교통여건이 뛰어나 인기 재개발구역이 상도동일대에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이미 외지인들이 조합원으로 많이 교체돼 현재는 거래가 한산하다. 10평대 지분의 경우 평당 6백만~7백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또 최대평형에 들어갈 수 있는 30평대 지분은 5백50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입지여건 주거환경이 뛰어나다. 전체 사업면적의 42%이상이 단지내 공원으로 조성돼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또 지리적으로 한강과 접해 있어 고층아파트에서는 한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을 갖추게 된다. 인근에 재개발사업을 통해 아파트들이 잇달아 들어서고 있어 주민 편익생활에도 불편함이 없다. 교통도 편리하다. 강북으로 진입하는 한강대교와 인접해 있고 단지에서 7분정도만 걸어가면 지하철1호선 노량진역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지하철7호선이 개통되면 도보로 5분거리에 있는 상도역을 이용해 강남까지 20분이면 닿을 수 있는 교통요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