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시황] 제값 받기 나선 의약품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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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체들이 제값 받기를 강력히 추진함에따라 대중 의약품의 도매가격이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13일 관련 도매상가에 따르면 쌍화탕류의 경우 소비자가격이 병당 5백원선에서 3백원선으로 내렸으나 도매시세는 오히려 병당 1백60원선에서 1백70원선으로 10원이 하순에는 2백10원선으로 또다시 40원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유산업의 비타민 유판C는 2백40정 포장이 1만2천원하던 것이 포장단위가 1백60정으로 바뀌면서 1만1천원선에 거래돼 실질적으로 50%나 껑충 뛰어 올랐다. 유아용 유산균정장제인 일동제약의 비오비타는 2백g짜리가 3천8백원으로 조만간 3백원선이 오를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영양제인 아로나민골드 1백20정짜리도 1만2천원으로 1천원이 오를 계획이다. 진통제인 삼진제약의 게보린 1백정짜리는 5백원이 올라 7천5백원선에 도매되고 있다. 염색약인 동성제약의 훼미닌도 83호가 2백원이 오른 2천2백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정장제인 동성제약의 정로환도 1백20정짜리가 1백원이 오른 1천9백원에 진통제인 로슈의 사리돈 1백정짜리도 2백원이 올라 6천원에 어린이 영양제인 삼아약품의 노마 60정짜리는 5백원이 오른 1만원에 각각 판매되고 있다. 이밖에 여타 품목들도 생산업체들이 지속적으로 제값 받기를 추진하고있어 약값 거품을 빼면서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