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면톱] 편의점업계, 점포증설 경쟁 .. 작년비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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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업체들의 점포증설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16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월중 훼미리마트 LG25 로손 미니스톱 바이더웨이 써클케이등 6개 편의점업체가 새로 확보한 점포는 85개로 작년 같은기간(44개)보다 2배정도 늘어났다. 특히 올들어 LG25등 대형업체 뿐만아니라 로손 미니스톱 바이더 웨이등 중형업체들까지 점포 증설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또 지난해 신규점포가 서울시내에 집중됐던 것과 달리 올들어서는 신도시등 수도권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 서울시내는 전년동기에 21개에서 올해는 34개로 13개가 늘어나는데 그친 반면 경기도는 8개에서 27개로 19개나 증가했다. 신도시등 수도권에 이처럼 점포가 집중적으로 들어서고 있는 것은 신도시의 생활수준과 소비패턴이 서울과 비슷한데다 각 편의점업체의 물류시설이 가까이있어 비용점감효과가 크기때문으로 풀이됐다. 또 로손 미니스톱 바이더웨이 등 중위권 업체들이 지난해와는 달리올해 본격적으로 점포증설에 나서 점포증설은 대형사와 중형사 가리지않고경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업체별로는 훼미리마트의 신규점포가 지난해 1~2월중 13개에서 올해는31개로 2.4배가량 늘어 신장률이 가장 높았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