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건설I면톱] 용인수지2지구, 6,500가구 5월부터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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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최고의 인기주거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는 경기도 용인수지2지구에서6천5백여가구의 아파트가 5월부터 본격적으로 분양된다. 이곳은 녹지공간이 풍부해 주거환경이 쾌적한데다 서울 강남지역 출퇴근이 가능해 서울과 수도권의 수요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아온 곳이다. 특히 수지2지구는 인기평형인 30평형대 이상이 2천9백86가구에 달해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택지조성기관인 한국토지공사는 "그동안 하수처리장 설치문제와 철거 및 토지보상 문제로 사업이 7개월이상 지연돼 왔으나 이를 대부분 해결했다"면서"남아있는 불법건축물문제도 이달말까지 마무리, 토지사용허가를 내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분양일정 및 공급현황 주택공사가 5월초부터 20~23평형 1천8백56가구를 분양하는 것을 비롯 모두 11개업체가 아파트 6천4백22가구를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5월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5개업체 3천9백63가구로 전체 공급가구수의 60%를 넘는다. 주공에 이어 고려산업개발과 성우종합건설이 공동으로 25평형 1천2백50가구, 진흥기업이 33평형 4백14가구, 우성건설이 32평형 4백43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이들 업체는 토지사용허가가 나면 바로 분양에 들어갈 방침이어서 분양시기가 다소 빨라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성지건설, 프라임산업.신안주택, 극동건설.임광토건은 모두 30평형이상 중대형평형위주로 1천4백16가구를 하반기중 공급한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은 내달중순 설계가 나오는대로 기초분양가액산출과 시공사선정을 거쳐 오는 10월께 분양에 들어갈 방침이다. 평당분양가는 20평형대가 3백20만~3백50만원, 30평형대이상이 3백70만~4백만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입지여건 용인수지1지구와 맞붙어 있는 이곳은 대지 27만4천여평에 단독주택 1백58가구와 공동주택 6천5백52가구가 들어서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다. 분당신도시 맞은편에 위치해 분당생활권에 속하는데다 경부고속도로와 지하철 분당선을 이용해 서울 강남지역까지 40분이면 갈 수 있다. 또 43번국도와 접해 있어 경기도 광주군 하남 수원 등 인접지역으로 가기도 수월하다. 앞으로 수도권광역교통망이 구축되면 교통여건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청약자격 용인시는 지난달 지역내 공급되는 아파트 우선분양대상자 자격을 3개월이상 거주자에서 1년이상 거주자로 강화했다. 이에따라 분양공고일 현재 용인시에서 1년이상 거주한 사람들만이 아파트를 우선 분양받을 수 있다. 용인시로 거주지를 옮긴 수요자들은 용인시의 주민등록지 거주여부 실사에서 위장전입자로 판명된 사람은 아파트에 청약할 수 없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