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 기관장 올 사업계획] 박정태 <한국도로공사 사장>

"도로의 물류난 해결을 위해 새 고속도로는 설계단계부터 복합기능 물류시설과 화물차 전용 휴게소등을 반영한 물류지원 고속도로로 만들 계획입니다" 박정태 도로공사사장은 물류비 절감과 전국의 반나절 생활권 조성을 위해 "금년중 2조5천억원을 투입, 1천4백93km의 물류지원 고속도로를 신설 확장할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우리나라 도로물류의 최대 현안은. "가장 큰 문제는 도로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이다. 70년대이후 자동차는 매년 18.6%씩 늘어난 반면 고속도로는 5.4% 증가에 그쳐 불균형을 이루고 있다. 또 고속도로의 단거리 이용차량이 너무 많아 차량지체가 심화되고 철도 도로 항만 공항등 교통수단간의 연계 체계가 미비해 도로에 대한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는 점이다" -도로공사의 올해 주요 건설사업은. "새로 착수되는 사업은 서해안선 군산~무안간 1백14km, 중부 내륙선 충주~상주간 76km, 대구~포항간 80km 등의 신설사업과 서울 외곽순환선 판교~퇴계원간 34km, 중부선 하남~호법간 40km, 신갈~안산 23km 등이다. 또 김포~일산간 3.5km 구간이 8차선으로 신설되고 영동선 원주~새말간 18.7km도 4차선으로 확장 개통된다" -물류난 해결을 위해 필요한 정부지원책은. "대규모 물류단지등 거점 물류체계를 건설, 공동운영하고 교통수단간 연결체제를 긴밀하게 구축해 대규모 화물은 철도, 중소규모 화물은 도로를 이용하도록 물류분산 정책을 펴야 한다" -도로공사의 장기비전은. "고속도로에 첨단 통합수송체계를 도입, 도로의 교통효율을 높이고 무정차 통행료 징수시스템을 개발할 방침이다. 또 고속도로 부지에 설치된 광케이블을오는 2000년초까지 6천 로 늘려 자체 통신수요 충족은 물론 시외전화및 회선임대 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고속도로전용 교통방송을 설립하고 도로종합기술원도 육성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