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중형차 '레간자' 시판 .. 월드카 목표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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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동차는 월드카를 목표로 개발한 중형승용차 "레간자"를 4월 1일부터시판키로 했다고 19일 발표했다. 4천억원의 투자비와 31개월의 개발기간이 소요된 레간자는 동급차종에서 세계적 베스트셀러카인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폴크스바겐 파사트 등을경쟁차종으로 선정, 벤치마킹을 통해 개발했다고 대우는 설명했다. 대우는 "레간자는 한국적인 선이 가미된 유럽형 "에어로 다이내믹 스타일"로 부드러우면서도 역동적인 이미지를 살려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고 밝혔다. 장착되는 엔진은 대우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D-TEC" 엔진으로 2천ccDOHC와 SOHC, 1천8백cc DOHC와 SOHC 등 4종류이며 최고출력 1백46마력,최고시속 2백6km를 낸다. 대우는 이탈리아어의 합성어인 레간자가 "소리없는 우아한 파워를 지닌 차"라는 의미와 함께 "새로 등장한 강자(래강자)"라는 뜻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는 내수시장에서 레간자를 월 1만2천대 판매해 중형차시장 점유율을 40%으로 높인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시판가는 배기량 1천8백cc의 경우 1천1백만원대, 2천cc는 1천2백만원대에서결정될 전망이다. 신차발표회는 28일부터 30일까지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열린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