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산책] "장남 극비 결혼" 구설수 .. 신한국 이회창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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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당 이회창대표가 장남의 결혼식 하루전인 19일에 이어 당일인 20일 오전까지도 결혼식을 연기했다고 시치미를 떼는등 공인으로서 이해할수 없는 태도를 보여 구설수. 이대표측은 19일 오후 결혼식이 연기됐다고 연막을 친데 이어 이대표 자신도 20일 오전 당직자회의 시작전까지 결혼식이 연기됐다고 거짓말. 이대표는 당직자회의가 끝난후 예정대로 이날 결혼식을 한다는 사실 자체는인정했으나 "조용한 가족행사로 치르려 한다"며 장소와 시간에 대해서는여전히 함구. 주변에서는 "인륜지대사인 아들의 결혼식을 연기했다고 말을 꾸밀 필요까지있느냐"며 이대표가 공인으로서 자격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냐고 한마디.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