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안목이 '확' 달라집니다..97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입력
수정
"97서울 리빙디자인페어"가 21~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 종합전시장(KOEX)대서양관에서 열리고 있다. (주)디자인하우스 주최로 4번째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1백40여개의 업체가 참가, 홈인테리어에 대한 각종 정보와 참신한 아이디어를 보여준다. 올 전시회의 특징은 소품 관련업체들의 참여가 많은 점이다. 리빙디자인페어 사무국 박기덕씨는 "대형가구 중심에서 탈피, 소가구나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실내분위기를 연출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말한다. 전체적으로 가구와 소품의 조화를 중시하는 "토털"인테리어를 지향한다는 것. 이번 행사에 참가한 (주)데코의 권은순 실장은 "차분한 나무색 가구에 밝은 색조의 배경과 소품으로 변화를 줬다"며 소품의 역할에 비중을 뒀다. 전시관은 침구, 어린이 가구, 벽재, 바닥재, 실내조경, 인테리어 소품등 분야별로 꾸며졌다. 국내 정상급 인테리어디자이너 8명이 꾸미는 "디자이너스 초이스"와 인테리어 전공학생들이 마련한 "신세대들의 선택"코너도 볼거리. 전문 디자이너들의 수준높은 감각으로 꾸며진 8개의 "색깔있는 방"에선 한국적인 전통미를 현대적 라이프스타일에 접목시키고자 한 시도가 눈에 띈다. "신세대들의 선택"은 원룸스튜디오, 작업공간, 장애아동을 위한 학습. 놀이공간등 다양한 소재만큼이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이밖에 "부엌"을 주제로 한 "서울 리빙디자인 공모전"수상작전도 마련돼 있다. 24일에는 프랑스 유행정보회사 초청 "98 인테리어 트렌드 발표회"가 열린다. 기간중 일반인들을 위한 "인테리어 무료상담"도 실시된다. 대우건설과 한국실내건축가협회(KOSID)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엔 매일 4명씩 20명의 디자이너들이 참가한다. 상담은 주택개보수 신축등 주거공간과 상가 점포등의 상업공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상담을 원하는 사람은 예약하고 평면도 등 자료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오전10시~오후6시. 275-6151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