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벤츠-BMW '자존심 싸움' : 한성자 김성기 사장

한성자동차 김성기 사장(56)은 "올해는 고객에 대한 서비스 지원체계를 완성하는 해"라며 "벤츠의 명성에 걸맞는 품질 서비스 등을 완벽히 갖춰 일류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올해 판매계획은. "물량 위주의 판매정책은 펴지 않겠다. 한대를 팔더라도 고객이 최고로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방침이다" -신차 도입계획은. "이미 시판에 들어간 소형 스포츠카 SLK에 이어 4월께 C클래스왜건과 2인승 로드스터인 포르쉐 복스터, 5월께 7인승 미니밴인 비아노 등 4개차종이 새로 들어온다" -마케팅 전략은. "한번 고객은 영원한 벤츠 고객으로 만든다는 게 기본 전략이다. 따라서 공격적인 판촉활동보다는 벤츠의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시키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앞으로의 사업계획은. "전통을 강조하는 벤츠도 최근 무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기존의 크고 값비싼 고급차와는 전혀 다른 중.소형 저가차로 세계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한국시장은 아직 답보상태에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내년에는 소형차 A클래스를 선보이는 등 판매전략을 서서히 바꿔갈 생각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