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론트허브베어링 생산공장 경주에 건립...일진산업

자동차단조부품생산업체인 일진산업(대표 이상일)이 프론트허브베어링을 생산할 새공장을 경주에 건립한다. 이회사는 일본 고요사와의 기술제휴로 프론트허브를 국산화하고 이부품을 생산키 위해 부지 5천평 건평 2천평 규모의 신공장을 기존 경주공장내에 최근 착공했다고 24일 밝혔다. 리어허브에 이어 이번에 개발한 프론트허브는 단열베어링을 겹쳐놓은 형태의 복열베어링으로 자동차 산업기계등에 쓰이는 부품이다. 전량 수입해 쓰던 이부품의 국산화로 연간 약 1천2백만달러의 수입대체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다. 회사측은 오는 9월께 새공장을 완공, 주로 현대자동차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공장 건립에는 약 1백억원이 투자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신공법의 금형개발을 위해 일본 메탈아트사와도 기술제휴, 정밀치형단조 기술을 습득하는 중이며 빠르면 올상반기중 이공법으로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일진은 또 현대자동차 인도현지법인을 겨냥해 인도에도 공장을 건립키로 하고 최근 합작선을 확보, 착공 채비를 갖추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