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주택 상장폐지 1년 더 연기 .. 제3자 인수 조건

라이프주택이 3자인수되는 조건으로 상장폐지가 1년 더 뒤로 미뤄졌다. 또 진흥기업 삼익주택의 상장폐지유예기간도 함께 연장됐다. 증권거래소는 25일 이들 기업의 주거래은행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들 3개종목의 상장폐지 유예기간을 현재 97년 3월31일에서 98년 3월31일까지 1년 더 연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거래소측은 "진흥기업과 삼익주택은 흑자를 내거나 적자폭을 줄이는 등 자구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폐지를 유예키로 했으며 라이프주택은 3자인수 추진 등을 내용으로 한 재무구조개선 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라이프주택측은 그룹전체를 능력있는 제3자에게 넘기거나 여의치 않을 경우 (주)경주조선호텔 및 보유 부동산 67만평(95년 감정평가액 2천9백억원정도) 및 재고상품(1천억원) 등의 처분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고 각서를 통해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