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룰&에티켓] 프로들도 헷갈린다 (4)

상황7 (SBS 최강전) G선수가 그린에 있는 볼옆에서 연습스윙을 하고 어드레스를 하려는데 볼이 움직였다. G선수는 볼을 들어 원위치에 놓은뒤 스트로크를 했다. G선수의 행위는 옳은가. .볼이 멈춘 곳에서 벌타없이 그대로 쳤어야 했다. 분명히 바람이 원인이 되어 볼이 움직였다면 그 볼이 최종적으로 멈춘 곳에서 플레이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만일 컵 가장자리에 있던 볼이 바람이 불어서 홀에 들어갔다면 홀아웃한 것이 된다. 이 경우 G선수는 바람때문에 움직인 볼을 멈춘 곳이 아니라, 제자리에 놓고 쳤으므로 "오소플레이"를 한것이 된다. 따라서 2벌타를 받아야 한다 (20조7b). 만약 어드레스 상태에서 연습스윙때문에 볼이 움직인 것이 분명하면 1벌타를 받고 제자리에 놓고 쳐야 한다 (18조2a). 상황 8 (KLPGA선수권) K선수의 볼이 쓰지않은 그린 (편의상 B그린)에 올라갔다. 그런데 B그린 "옆으로" 벗어나는 거리는 15발짝 (깃대로부터는 20m거리)이고, "뒤로" 벗어나는 거리는 12발짝 (깃대로부터는 25m)였다. K선수는 이중 어느쪽에 드롭기점을 잡아야 하는가. .B그린 뒤쪽에 기점을 잡아야 한다. 규칙 25조3항에는 "볼이 있는 그린상에서 가장 가까운 코스내의 지점"으로 나와 있기 때문이다. K선수가 만약 B그린 "옆"에 기점을 잡고 치면 오소플레이가 되어 2벌타를 부과받는다. (20조7a)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