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CC '제2의 도약' 나선다" .. 코스증설 등 청사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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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CC가 재일교포 사업가와 제휴, "제2의 탄생"을 모색하고 있다. 경기도 여주군 여주읍소재의 여주CC (27홀.대표 김정석)는 현소유주인 서인석 회장(66)이 지병악화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것을 계기로 최근 재일교포 재력가인 P씨(67)를 경영파트너로 맞이하여 새로운 도약을 꾀하기로 했다. 여주CC측은 우선 9홀을 증설, 36홀 규모의 골프장이 된다. 오는 9월 착공, 99년 상반기 완공 예정인 증설코스는 기존 서코스옆 12만평의 부지에 들어선다. 또 골프장내 숙박시설 설치가 허용되면 현재의 연습장뒤편 여유부지에 콘도를 지어 골프와 숙박을 연계할 방침이다. 여주CC는 그러나 홀 증설에 따른 추가 회원모집은 하지 않기로 했다. 지금도 2천1백명의 회원이 있기 때문이다. 여주CC는 이밖에 전홀에 자동 스프링클러설치 공사를 이미 착수했고 노후한 클럽하우스도 개보수할 예정이다. 지방골프장으로는 비교적 역사가 깊은 여주CC (75년 개장)는 최근 재일교포, 국내 모신용금고 등에 매각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