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좌석 등급 나부터 낮추겠다" .. 강경식 부총리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이 해외출장을 하면서 자신의 비행기 좌석을 값이 싼 등급으로 낮추도록 지시. 오는 5~6일 필리핀 세부에서 개최되는 APEC(아.태경제협력체)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4일 출국하는 강부총리는 공무원부터 절약을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며 자신의 비행기 좌석을 현행 규정상 허용된 1등급에서 한등급 낮은 비즈니스로 조정하라고 지시. 1등석은 비즈니스에 비해 항공료가 약 2배에 달하고 있으며 현행 규정상 장관급이상은 1등석을 탈 수 있는 상태. 재경원은 강부총리가 이같이 비행기 좌석의 등급을 낮춤에 따라 차관보, 국장등 다른 수행원들의 비행기 좌석도 낮춰 조정할 계획.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