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 인사 1,300여명 참석 성황..기아 신차발표회 이모저모

.27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엔터프라이즈 신차발표회장에는 김선홍 기아그룹회장 김영귀 기아자동차사장을 비롯한 회사 임직원과 한덕수 통상산업부차관 김우중 대우그룹회장 장치혁 고합그룹회장 김찬두두원그룹회장 등 각계 인사 1천3백여명이 대거 참석, 성황을 이뤘다. 특히 긴선홍회장과 김우중회장은 차를 직접 타보며 의견을 교환한 후나란히 사진촬영에 응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우중회장은 엔터프라이즈 유리창의 선에 관심을 보이며 "아주 잘 만든차"라고 극찬. .이날 신차발표회에는 대형 항공모함의 모형이 등장하는 등 이색 장면이 연출돼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기아는 당초 엔터프라이즈란 차이름을 미국 항공모함인 엔터프라이즈호(호)에서 따온데 착안, 이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설명. 이날 행사에는 엔터프라이즈호의 함장을 지낸 로버트 스패인(예비역중장)씨가 특별 인사로 참석, 축하 인사를 전했다. .엔터프라이즈는 국내 최대 배기량인 3천6백cc급 엔진을 장착한 최고급 대형승용차로 오디오.비디오 (AV) 시스템 운전석 메모리기능 뒷좌석 안마기 등 각종 편의장치를 달았다. 가격은 3.6 CEO가 4천1백50만원, 3.0 SL이 3천4백50만원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8일자).